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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학기 - 2L도 끝나간다

일상 | 2011/04/18 02:08 | mosaic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에게 학교를 방문해서 둘러보고 마음을 정할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일년에 두차례 Admitted Students Weekend가 있다. 이번 주말이 그 두번째 시기여서 예비 입학생들이 방문했다. 로스쿨 한인 학생회를 대표해 찾아온 예비 학생들과 얘기를 해보니 지난 2년을 돌아보게 된다.

어느덧 나도 나름 로스쿨 고참 축에 들어, 설렘으로 가득찬 합격생들에게 여유있게 축하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여름에 무얼할지 정했고, 졸업 이후에는 또 무얼할지 대강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다. 숨막히게 바빴던 첫해와 내 길을 찾아나서는 둘째해를 지나, 내년에는 여유를 가지고 그 이후의 인생을 설계하는 한해가 될까.

우선은 눈 앞에 산적한 기말 과제와 시험들을 준비하는 게 급하다. 예전과 같은 긴장감은 없지만,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없을 순 없다. 며칠 화창하다 또 흐릿하고 우중충한 날씨에 도서관 자리에 앉아서 남은 일요일을 보낸다.

이번 학기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 블로그를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학기가 가기 전에 무엇이라도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1/04/18 02:08 2011/04/18 02:08